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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효과’ 끝났나...테슬라 시총 두 달간 6천억달러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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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경제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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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5세 아들을 목말을 태운 채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출처=AFP연합)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5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테슬라 시가총액은 지난 25일(현지 시각) 1조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다음날인 26일 시총 규모는 종가 기준 9354억달러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17일 테슬라 시가총액(1조5404억달러) 대비 40% 낮은 수치다. 두 달간 6050억달러가 증발한 것이다.


26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3.96% 떨어진 290.8달러에 장을 마쳤다. 전날 8.39% 급락에 이어 또 크게 하락했다. 지난 2월 20일부터 5거래일 연속 주가가 내림세다. 테슬라 주가는 미국 대선일인 지난해 11월 5일 하루 만에 15% 뛰면서 랠리를 이어갔다. 지난해 12월에는 역대 최고가인 479.86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두 달 동안 테슬라 주가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26일 종가는 지난해 대선 당시 주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정치 행보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유럽 내 테슬라 신차 등록 대수는 9945대로, 작년 동월(1만8161대)보다 45% 감소했다. 같은 기간 같은 기간 유럽 시장의 전체 전기차 판매는 37% 증가했다. 최근 머스크 CEO는 독일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총선 유세에 참여하면서 유럽 소비자의 반감을 일으킨 바 있다.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다. 미국 전역 테슬라 매장 앞에서는 ‘테슬라 보이콧’ 시위가 이어졌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예산 절감 등을 담당하는 정부효율부(DOGE)를 이끄는 머스크 CEO가 연방정부의 예산을 삭감하고, 공무원 약 1만명을 해고하면서 촉발됐다. 머스크의 정치 개입이 테슬라 실적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강세론자로 유명한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는 지난 24일 보고서에서 머스크의 DOGE 활동이 테슬라 주가에 “가시적인 하방 부담”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월가의 걱정은 머스크가 DOGE에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테슬라에 매우 중요한 해에 머스크의 시간을 빼앗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딥워터에셋 매니지먼트의 진 먼스터도 “최근의 테슬라 주가 하락은 투자자들이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치를 재조정하는 것과 관련 있다”며 “이런 조정된 기대치의 촉매제는 머스크의 정치적인 가시성 증가로, 이는 테슬라 구매자들을 멀어지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혜승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jhs_01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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